국토교통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대한 의사 확인 후 적당한 대체부지를 찾기로 했다.
정부합동대책반은 11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입주기업들의 지원 방안 수립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는 전날 통일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자치부, 국토부, 금융위원회 차관에 참여하는 정부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대책반에서 다각도록 검토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의사"라며 "개성공단 기업들이 국내서 생산할 부지를 찾는다면 유휴지 등을 적극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이 113일 동안 계속되면서 입주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해외 공장을 찾거나 임가공을 위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