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8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했다며 공개한 영상은 잠수함이 아니라 물 속 바지선에서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38north.org)’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실링은 글에서 “미사일은 잠수함이 아니라 물 속 바지선에서 쏜 것으로 보인다”며 “발사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링은 “이번에도 실패한 것처럼 북한이 SLBM을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주장과 달리 2020년 이전에 SLBM 개발 기술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