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탈당을 선언했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1일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한 독자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며 "저와 신당은 삶이 힘겨운 보통사람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중에는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하고, 다음달 초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내년 설인 2월8일 전에 구체적 신당 모습 공개 등 향후 일정표도 제시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신당은 불공정한 세상에 분노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싸울 것이다. 세금 내는 사람들을 억울하고 분노하게 만들지 않는 나라를 위해 싸울 것이다"며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개헌 저지선 확보"라며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자신의 '친정'인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에서의 부분적 선거연대나 후보단일화 가능성에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뚜렷이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