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26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연말까지를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해 강력히 징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무안군의 세외수입 체납액은 69억 원(일반회계 63억 원, 특별회계 6억 원)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군 재정운용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말까지 체납액을 일소한다는 목표로 체납액 정리반을 운영,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차량, 부동산, 금융재산, 급여 등에 압류 및 공매처분을 실시하고, 관허사업 제한 등 행정제재도 강화해 강제징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외수입 체납액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번호판 영치 활동과 예금압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체납액 일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지방세와 함께 군의 중요한 자주재원으로 건전한 군 재정 운영을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징수활동을 펼칠 방침이다”며 “성실 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자 스스로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