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에 앞서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대상자들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한 합병증인 세균성폐렴이 발생하면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보통 11월말부터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늘어나므로 인플루엔자 유행기간(12월말에서 다음 해 4월)과 예방접종 후 항체 생성기간(약 2주), 예방접종 효과 지속 기간(평균 6개월) 등을 고려해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6개월 미만의 영아나 계란에 거부 반응(알레르기)이 있는 사람, 열이 있는 사람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피해야 하며 면역질환이 있거나 심장병, 암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시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병․의원까지 확대해 13만4473명(대상자의 81.8%, 11월8일 24시 기준)을 접했다. 병․의원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1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 만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 58%(’12년)→60%(’13년)→63%(’14년)
이 외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고위험군이나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 민간의료기관 예방접종 비용 : 2만5000원~3만원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예방 효과가 70~90%다.”라며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