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아동권익증진을 위한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10일 오전 10시 구청 1층 드림스타트 사무실에서 2026년 제1차 보호 대상 아동의 보호 방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제1차 사례결정 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사례결정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장인 교육복지국장(장은화)를 포함한 경찰, 변호사, 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 아동복지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되...

지난 9월11일 대구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 훈련장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쪽 손목을 잃은 손모(20) 훈련병 가족이 군 당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민간병원의 치료비부터 손 훈련병의 오른손을 대신할 의수구입 비용, 장래 취업 알선 등의 문제로 다투고 있는 것이다.
가족은 "군 당국은 규정을 내걸어 의수 구입 비용을 800만원으로 제한했다"면서 "엄지와 중지, 검지 세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의수는 2100만원, 다섯 손가락 모두 움직이는 의수는 3600만원인데, 800만원으로 모두 해결하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손 훈련병은 9월11일부터 10월14일까지 대구 북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2인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후로 경북 경산시 하양읍 은호리에 있는 국군대구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국군대구병원에서는 손 훈련병의 부러진 치아 3개를 치료할 수 없고,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대신할 심리치료가 불가능하다.
손 훈련병은 국군대구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9일간 경북대병원 치과와 정신과 등지에서 외래진료를 받았으나, 군 당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에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길 것을 종용했다.
국군수도병원은 민간병원처럼 치료비가 별도로 들지 않고 정신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간병인이 허용되지 않아 손 훈련병 혼자 지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손 훈련병의 어머니는 "아들이 국군대구병원에서도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해 내가 별도로 간병을 했는데, 혼자 지내야하는 수도병원에는 도저히 보낼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손 훈련병은 지난달 23일부터 대구 북구 학정동 50사단 인근에 있는 칠곡경북대병원 6인 입원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구 삼덕동에 있는 심리치료센터에서 별도로 트라우마를 치료받고 있다.
그러자 군 당국은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외래 진료비와 칠곡경북대병원 입원비를 지원해 줄 수 없다"고 했고, "군 당국의 부당함을 언론에 알리겠다"고 맞선 손 훈련병 부모의 반발에 "최대한 지원해 주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손 훈련병의 어머니는 "제2작전사령관 등 군 장성들이 아들을 병문안할 때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해놓고, 이제와서 온갖 규정을 들어 약속했던 일들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군무원 특채 등 아들의 장래 직업과 관련해서도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또 "만 19살 밖에 안된 아들을 책임지지 않을 거면 내 아들의 오른손을 돌려달라"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떻게 군 당국을 믿고 국방의 의무를 다 하러 입대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머리와 얼굴, 다리 등에 박힌 수십개의 수류탄 파편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던 손 훈련병은 "다친 것도 억울한데 군 당국이 이렇게 내팽겨칠지 상상도 못했다. 억울하고 섭섭하다"면서 울먹였다.
이에대해 50사단 측은 손 훈련병 어머니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정 의무대장은 또 "의수의 경우 군 보상 규정에 80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규정을 바꾸지 않고서는 초과 금액 지급이 어렵다"고 못박았다.
박주영 정훈참모는 "손 훈련병은 가장 좋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정신과 치료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한데도 민간병원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군무원 특채 요구와 관련해서도 그런 전례가 없다고 충분히 설명했고, 국가유공자 가산점을 받아 공무원이나 군무원 시험에 응할 수 있다는 설명을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11일 오전 11시13분 대구 북구 학정동 육군 50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훈련장에서 입소 3주차를 맞아 훈련을 받던 손 훈련병이 KG14 세열수류탄의 안전고리를 뽑은 뒤 '던져'라는 구령을 외치던 중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손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고, 손 훈련병과 같은 참호에 있던 교관 김원정(27) 중사가 온 몸에 파편을 맞아 치료를 받다 숨졌으며, 이들과 1m 떨어진 거리에 있던 박모(27) 중사가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