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 정책홍보관리실장 오찬간담회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정책수행의 원천적인 힘이 국민의 동의이고 정책수행에 장애가 안된다면 공개가 최선의 홍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각 부처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들이 너무 많이 알아서 곤란하게 된 경우는 없으며 문제는 국민들이 정책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라며 “국민들이 실제 도움이 되도록 찾아가는 것, 그래서 국민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바로 알게 해 주는 것,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홍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제는 힘의 원천이 국민의 동의에 있어 모든 정책은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야 하고 일을 잘 하려면 국민의 동의를 끌어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우선 정책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그래야 일시적으로 저항에 부딪치더라도 차츰 설득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나는 지도자고 너희는 백성이라는 인식은 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정책과정에서 국민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고객을 잘 분류해 정책고객서비스(PCRM)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홍보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참여정부를 위해 홍보하지 말라. 여러분들이 정책홍보를 잘하면 그것으로 참여정부는 잘 될 수 있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바뀌지 않는 만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만들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