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자원봉사센터(소장 박상희)에서는 10월 12일 수완지하차도 위 인도 약 100m 구간을 선정하여 껌 페인팅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껌 페인팅은 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길바닥의 껌에 그림을 그려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이며 영국의 벤 윌슨 등이 유명한 작가이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껌 페인팅이라는 환경예술활동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우리사회의 이기적 소비문화와 버려진 양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광산U-도심봉사단을 주축으로 수완지구의 유명 미술학원인 C&C미술학원 강사들과 광주여자대학교 미술치료학과 학생들, 회화나무 생태세밀화 동아리 등 전문 예술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행사를 빛냈다.
두시간 동안 바닥과 마주보며 노력한 결과는 여실히 작품으로 드러났다. 껌딱지로 지저분했던 수완지구 길거리에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궁금하여 바닥을 내려봤고 이내 이 그림이 버려진 껌딱지 위에 그려진 것을 알고 고개를 끄덕인다.
행사의 주축이었던 광산U-도심봉사단은 지난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진행되었을 당시 현장 자원봉사자로 활약했던 91명의 도심봉사자들이다.
대회가 끝나고 도심봉사자들이 모두 모여 미주알고주알 뒤풀이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봉사자들의 만장일치로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까지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회의를 거쳐 광산U-도심봉사단이라는 단체명을 정하고 정기적인 활동을 해 가기로 하였다. 그 첫번째 행사가 껌 페인팅이다. 2016년에도 광산구 주민들의 시민의식을 일깨우고 자원봉사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도심자원봉사를 지속하여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