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학원에 다녀오던 9살 여자 어린이가 실종돼 경찰과 공무원 등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나흘째 행방이 묘연해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19일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양지승(9·서귀북초3)양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까지 경찰 등 모두 20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양양의 주거지인 서귀포시 서홍동을 중심으로 호근·동홍·서호동·돈내코 일대의 빈집과 야산, 과수원, 빈집, 해안 등을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양양을 찾지 못했다.경찰은 실종신고를 받은 16일부터 가족과 학원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양양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양양 가족 주변 인물과의 원한관계 여부를 조사했으나 지금까지 양양을 납치했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도 없었고 가족들의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이어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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