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계형 신불자 정상적 생활 복귀 추진"
  • 윤만형
  • 등록 2004-12-27 04:19:00

기사수정
  • 노 대통령, "집값 안정정책 지속…공공주택 많이 지어 수요 충족"
노무현 대통령은 “내년에는 생계형 신용불량자들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27일자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도덕적 해이 때문에, 자칫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될까 하지 못했지만 정밀한 자료를 갖고 조사해서 도저히 벗어날 가망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안정문제와 관련 “우리나라의 주택 가격이 세계에서 제일 높은 만큼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는 일은 지속되야 한다”며 “투기 자본에 의한 집값 폭등을 막고 공공주택 사업을 통해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 정상회담 시기·장소 안가리고 수용노 대통령은 또 6자회담 진행 중 남북정상회담이 불가하다는 발언과 관련 “지금은 그게 가능하지 않을 것 같다는 내 판단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6자회담 기간 중에 만나면 주제가 6자회담일 수 밖에 없는데 북한이 저를 만나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싶겠냐. 난 유리하다고 판단하지 않을 것이고 원하지도 않을 것이며 회피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정상회담이 가능만 하다면 시기, 장소 안 가리고 수용할 의향이 있고 또 가능하다면 추진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바람직한 한미관계에 대해서 노 대통령은 “그간 한미관계는 불평등하고 일방적인 관계로 인식되어 왔는데 쌍방적인 관계로 개선되는 과정이 참여정부에 와서 더 강화돼가고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꾸 옛날 생각을 갖고 쌍방적, 대등한 상호관계로 가려는 것이 한미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핵해결에 있어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 주장을 설명하며 “감정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사활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면 미국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야 하고 북한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며 “이제는 북한이 체면을 살리면서 일단 나올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한 만큼 나머지 문제는 테이블에서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북한의 전략적 결단을 재촉구 했다. 고용 유연성 노동계 스스로 풀어야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에 대해서는 “지난 30년동안 지역간의 비정상적인 격차가 발생했는데도 정책이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 30년도 못한거니까 정부가 어떻게 하겠느냐고 포기해버리면 영원히 미래가 없다”며 지속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문제와 관련해서도 “고용의 유연성을 좀 풀어주지 않으면 실업 또는 준실업 상태에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해고의 경직성을 노동계 스스로가 좀 풀어서 일부 노동자만 보호받을 게 아니라 골고루 정규직의 혜택을 넓게 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