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오메메 뭣이 이라고 좋다요. 인자 노인들의 세상이 오는 갑소.”
강진군이 운영하는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이 지난 16일 스무번째로 신전면 어관과 신흥마을을 찾았다.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의료 등 25개 분야 서비스를 실시했다.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사전에 희망자의 가정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 전기, 수도, 칼갈이, 발마사지, 네일아트, 양‧한방, 치과 치료 서비스 등 복지, 생활, 의료, 여가의 4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처음으로 진행된 전라남도 축산위생사업소의 가축관리 노하우 전수와 방역물품 제공은 축산농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신흥마을 이ㅇㅇ 할머니는“곰팡이 때문에 집안에서 케케한 냄새가 나도 도배는 엄두도 못냈는데 도배를 해줘서 새집이 됐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어관마을 김응노 이장은“신청을 받으면서 바쁘고 힘들었지만 행복해하는 주민들을 보니 이장으로서 너무 뿌듯하고 내가 더 행복하며 구슬땀을 흘려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복지는 따뜻한 마음이다.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분들께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강진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25시 희망나눔사업단은 Happy 강진‧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80여명의 봉사단이 2013년 3월 활동을 시작했다. 복지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마을을 찾아가 이․ 미용, 목욕봉사, 밑반찬배달, 소규모 수리, 양․한방 진료, 이동세탁, 도배․장판 등 생활에 필요한 25여개 분야의 봉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