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인 정액제 상한액의 조정이 필요하다.
  • 송태원
  • 등록 2015-06-12 17:31:39
  • 수정 2015-06-15 11:31:21

기사수정

지난 1995년부터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되어 2000년 7월 대상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 노인 외래본인 부담 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총진료비가 15,000원 이하에서는 1,500원을 내고 총진료비가 15,000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정률제를 적용해 30%를 내야하는 제도다.


그러나 지난 2010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의원과 한의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던 정액제 적용 본인부담 기준을 투약처방 하는 한의원만 20,000원으로 올리고 본인부담금을 1,500원에서 2,100원으로 상향조정을 함으로써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본인 부담금이 1,500원이 넘게 나오는 상당수의 노인들로부터 의원이 한의원보다 비싸게 받는다고 볼멘 소리가 나오게 됐다.


또한 수가 인상으로 인해 의원급 외래에서는 노인들이 부담하던 정액 1,500원을 넘는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하면서 의사와 환자 간 불필요한 마찰이 발생하는 등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최동익 국회의원실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외래진료 총진료비가 1만 5,000원을 초과한 65세 이상 노인은 2008년 340만 명에서 2012년 430만 명으로 2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노인 정액제가 만성질환의 증가, 진찰료 인상 등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상한액은 그대로여서 해가 갈수록 상한액 이상의 진찰료가 부과 되어 노인 정액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노령 계층은 별도의 경제 활동이 없으면서도 만성 질환등의 증가로 의료기관의 이용 빈도가 높은 것이나 15,000원이란 노인 정액제의 상한액으로 말미암아 노인환자들의 혜택은 오히려 줄어 들게 된다.


2014년 진료수가는 불과 3%밖에 인상되지 않았지만 초진 진료 후 주사만 처방해도, 재진 후 물리치료만 시행해도 본인부담금이 1,500원에서 갑자기 4,500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돼서 노인 정액제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환자로 하여금 의사가 순식간에 도둑으로 몰리고 의사가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켜 지금도 동네 의원에서는 환자와 의사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65세의 노인들은 의원에 1,500원만 가져가면 모든 질병을 다 치료해주는 것처럼 홍보를 하였고 실제로 많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그렇게 알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의 본인 부담금이 올라가는 것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인데 그로 인하여 의사들이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이고 그러한 노인정액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의사 단체에서는 65세 이상 외래본인부담 정액제에 대해서 한의원에서 처럼 20,000원으로 구간 확대를 하거나 정률제 전환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