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여위, 자위화, 타태화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인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이다.
크게 자라면 길이가 10m에 이르고 가지에 흡반(吸盤) 같은 것이 생겨서 벽에 붙어 올라간다.
마디마다 2장의 잎이 마주 자리하고 있으며 7~9장의 잎 조각에 의해 깃털 모양을 이룬다. 잎 조각은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피침 꼴로 생겼으며 길이는 3~5cm 정도이다. 잎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는 날카롭게 생긴 톱니와 함께 털이 생겨나 있다. 가지 끝에서 자라난 긴 꽃대에 5~10송이의 꽃이 원뿌리 모양으로 모여 핀다. 꽃은 깔때기처럼 생겼고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져 있다. 꽃의 지름은 6~8cm이고 빛깔은 주황색인데 바깥쪽이 한층 더 색이 짙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열매를 맺지 않는다.
약효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식혀주며 이뇨 효과가 있다. 그밖에 통경작용도 한다. 적용질환은 월경불순을 비롯하여 무월경증,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산후 출혈, 대하증 등이다. 그밖에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세나 타박상, 주부코(주독이 올라 붉게 된 코)의 치료에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