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9살로 국내 최연소 코스닥 CEO로 알려진 넷시큐어테크놀러지 박동혁 대표가 분식 회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는 박 대표를 지난 10일 주식회사 외부 감사법에 의한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와 어울림 정보기술, 전신전자 등 보안 관제 업체 세 곳을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과 2005년 거래 회사를 통해 허위 계산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매입 매출액 183억 원을 부풀려 재무제표를 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대표는 또 회사 임원을 통해 세무 담당 공무원 등 5명에게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을 묵인하는 대가로 수천만 원 씩의 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이 확인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에 대해 어제 1시간 동안 거래를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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