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남성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2일 충북도 메르스 비상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가검물을 정밀검사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도내 메르스 확진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2주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의 병문안을 다녀왔고, 아버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에 접촉사실을 신고했다.
해당 보건소는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도내 한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으려 방문했지만 해당 병원은 의심증세가 전혀 없다며 귀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