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등 승강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망률이 선진국의 최대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 승강기 안전관리원이 국회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올 8월 현재까지 7년간 골절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중대 승강기 사고는 모두 23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에는 2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2건, 올해는 8월 현재 58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승강기 1만 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사망자는 지난해 0.41명에서 올해 8월 현재 0.27명으로 줄긴 했지만 프랑스의 0.081명, 독일의 0.046명, 영국의 0.058명 등에 비해 여전히 3∼6배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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