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오는 27(월)~28일(화) 오금 현대 아파트 1,316명의 입주민이 각 동대표를 온라인을 통해 선출한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던 입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공정 선거를 보장하기 위해 송파구가 온라인투표제(K-voting System)를 도입하는 것이다. 지난 달 송파구 레이크팰리스 아파트에서 51.68%의 온라인 투표율로 14명의 동대표가 선출된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다.
구는 단지 내 곳곳에 모바일 투표 현수막을 설치하고 동(棟)입구마다 핸드폰 모바일 투표방법을 게시했다. 또한 엘리베이터 안쪽에도 스마트폰ㆍ문자ㆍPC 투표방법 안내문 전부 부착하고 단지 홈페이지에도 투표일과 투표방법을 상세하게 게재해 주민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안내했다.
구는 공동주택 의무단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 서비스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공동주택 관리 규약 개정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 방법과 이용 절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투표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길 바란다.”면서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온라인투표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투표(K-voting System) 서비스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용을 승인한 기관, 단체의 선거에 대하여 PC와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한 웹,모바일 환경에서 투표관리, 이용기관 관리자 대상 교육, 시스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투표소에 굳이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로 쉽게 투표할 수 있어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컴퓨터로 투·개표를 관리하고 투표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입주민 간 부정선거 시비도 예방될 것으로 보인다. 또 투표 종료후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어 투·개표의 투명성은 물론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무엇보다 의사 결정에 많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돼 아파트관리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