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충위, 금융결제원 교통카드 전자화폐 사용 요구 조사
  • 문성용
  • 등록 2006-06-02 09:03:00

기사수정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일 금융결제원이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에 전자화폐(K-CASH)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금융결제원장 명의로 제출한 민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13일 금융결제원이 제기한 민원 내용은,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의 운영권자인 한국스마트카드사(KSCC)가 “K-CASH 등 전자화폐를 신교통시스템에 사용되도록 한다”는 당초 사업 계획을 이행하고 있지 않음에도, 한국스마트카드사의 최대 주주이며 관리 감독기관격인 서울시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을 시정해 달라는 것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K-CASH는 국내 17개 은행들과 공동 개발한 은행계좌에서 충전하는 전자화폐이므로 소비자에게 교통카드 구입비용 절감 및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동전발행 비용 절감 및 조세의 투명성 확보 등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금융결제원은 또 2004년 7월 신교통카드 시스템 개통 이후부터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사에 수차례 K-CASH의 사용을 촉구하는 공문을 띄웠지만, 교통카드 운영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사는 자사 카드(T-money)를 보호하기 위해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금결원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서울시 또한 사기업 간의 계약관계라며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충위는 이 민원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서울시와 체결한 사업시행 합의서 등 서울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된 자료를 우선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이 민원의 쟁점사항은 서울 교통카드 시스템에 신규 업체가 참여하는 것이 과연 사기업 간의 계약문제 인지, 사인 간의 계약문제가 아니라면 서울시가 전자화폐(K-CASH)의 사용을 강제할 수 있는지 등이다. 고충위는 이러한 쟁점사항에 대해서 심도 있는 검토와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정하고 엄정하게 조사·처리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