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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진양도서관의 명칭이 건립 20년 만에 진주도서관으로 바뀔 전망이다.
26일 진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진주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진양도서관 명칭변경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99명(80%)이 진주도서관으로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 명칭으로 진주문산도서관, 동진주도서관, 진주동부도서관 등으로 변경하자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1992년 4월 문을 연 진양도서관은 당시 행정구역상 진양군 소재였으나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진양군이 진주시로 통합된 이후에도 20년간 진양이라는 명칭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사라진 옛 지명으로 인해 그 인지도가 매우 낮아 명칭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진양도서관은 진주시에서 유일한 경남도교육청 소속의 공공도서관이다.
진주교육청은 이같은 결과를 반영해 향후 도의회 의결 등을 거쳐 진주도서관으로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