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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은 국회도서관 개관 6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의회 지도자 해공 신익희 선생 기록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월 24일(화)부터 3월 23일(월)까지 국회도서관 2층 브라우징룸에서 개최되며, 신익희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 문서, 유품 등 100여점의 기록이 전시된다.
신익희 선생은 일제시기에는 임시정부 요인으로 활약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광복 후에는 제헌국회 후반기와 제2대 국회의장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의회 제도의 확립에 공헌한 인물이다. 또한, 조국의 미래가 청년들과 인재 양성에 달렸다고 굳게 믿었던 혁명적인 교육자이자 계몽 운동가였으며, 제3대 정?부통령 선거에서는 유력한 야당 대통령 후보로도 각인되어 있다.
특히, 국회도서관 개관의 의미를 되짚어 볼 때 신익희 선생은 국회도서관 태동의 주역이다. 제2대 국회의장으로 재임 중이던 1952년 임시수도 부산에 국회도서실을 설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해공 신익희 선생의 삶은 우리의 독립운동사이자, 대한민국의 건국사이며 의정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공 선생의 삶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나라 사랑과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