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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상황관리 잘하면 가을쯤 경기 나아질 것"
  • 정혹태
  • 등록 2005-05-09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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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관계 · 집단갈등 전보다 부각되는 양상…정부가 더 노력해야"
이해찬 총리는 6일 “각 부처에서 충실한 상황관리를 지속하면 올 가을쯤이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부총리ㆍ책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으로부터 물가동향 보고를 받고 “기업인들과의 대화과정에서 자동차 수출은 나아졌으나 환율 때문에 수입이 줄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서비스는 나아지고 있으나 경제활성화의 속도가 늦기 때문에 내외부에서 충격이 있을 경우, 경기활성화가 둔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상황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전체적으로 정부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지면 기업 경영환경도 좋아지고 국가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낙관하면서 "노사관계나 집단갈등이 전보다 더 부각되고 있는 양상이므로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특히 담배가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적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담배를 생활물가지수에 포함시키는 국가가 없다는 김 차관의 보고에 대해 “생활물가지수를 낮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뺐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 처장은 “담배를 물가생활지수에서 당장 빼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또 내신강화를 골자로 한 2008년 대입제도개선안에 대한 고등학생 집단 반발 움직임 등과 관련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측면이 있다”며 “타켓별로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빈곤율이나 빈부격차 수준이 97년 외환위기 직후로 회귀되고 있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보고에 대해 “저출산, 여성취업, 빈곤, 노인, 장애 등의 문제야말로 각 부처가 공유해야 할 문제”라며 “오는 21일 국조실, 복지부, 교육부, 재경부, 예산처 등 관계장관이 모여 대책을 집중 논의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또 최근 수사권 조정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검찰과 경찰에 대해 "수장간에 오고가는 표현이 거칠어 오히려 각 기관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서로 감정적 표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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