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수본, 피해자 가족과 함께 전 과정 투명 구조‧수습 추진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공동 본부장: 노동부·기후부 장관)」는 안전한 구조활동을 전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붕괴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의 양 옆에 서 있는 4호기와 6호기도 붕괴 가능성이 있어, 중수본은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4호기, 6호기의 보강 또는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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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햇볕 좋은 토요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의 상암월드컵파크 7단지와 11단지 아파트 광장이 시끌시끌하다. 좋은 자리를 잡기위해 돗자리를 들고 뛰는 가족, 자신만의 보물을 들고 나와 팔아보려는 아이들의 귀여운 호객 행위가 이어진다.
7단지 녹색장터는 2012년 아나바다 운동이 한창일 때 몇 가구가 안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1천원~3천원에 물건을 사고팔기 시작한 이래, 입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제는 장이 섰다하면 아파트 중앙광장이 미어터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주민들이 가득 찬다.
덕분에 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와 YMC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우수녹색장터 시상식에서 상암월드컵 11단지, 상암월드컵7단지가 우수장터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한겨울과 한여름을 빼고 7단지에서는 5회, 11단지에서는 8회의 장터가 열려 총 471팀 약 1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규모가 커질수록 나눠쓰기 문화가 정착되고 아파트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도 눈에 띄게 감소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무료 칼갈이 행사, 어린이를 위한 책갈피 만들기 교실, 무료 음료수와 과자 나눔, 소형가전제품 수거 등 장터 외에도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홍보도 주민이 직접 나서 전단지를 만들고, 구내방송도 펼쳤다.
특히 2012년 7단지 주민대표로서 녹색장터를 시작한 마포구의회 신종갑 의원은 “조촐하게 시작한 장터가 이렇게 크게 번창해서 뿌듯하다”라며 “그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주민의 일원으로서 녹색장터의 발전을 바라고 참여 중이다”라고 말했다.
11단지 상암미니벼룩시장 운영에 참여 중인 한경미씨는 “내년에는 어린이만 참여하는 벼룩시장을 열어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이나 돈 버는 방법,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적인 시장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