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행정수도 이전 완료 후 경기도 소득 8조원 증가
  • 이종선
  • 등록 2004-10-20 11:57:00

기사수정
신행정수도를 건설할 경우 수도 이전 완료 후 10년간 경기도의 소득증대가 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서울대에 '신행정수도와 고속철도 사업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GRDP와 인구분포변화를 중심으로' 연구를 위탁한 결과 이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행정수도 이전이 완료되는 2011년부터 이후 10년간 성남·고양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경기도 인구는 122만명이 줄어드는 대신 지역내총생산(GRDP)은 오히려 7조9609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과 교통망이 잘 연계돼 있는 경기도 수원 5조5000억원, 용인 2조9000억원, 안산 1조9000억원 등 지역이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분석돼 수도 이전이 지역성장의 촉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행정수도 이전에 따라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 동안 수도권에서의 순인구이동 감소에 따른 전체 인구 감소는 약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중 경기도가 122만명, 서울이 59만명, 인천이 26만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대전과 충북은 각각 12만1000명, 8만5000명의 순인구 증가가 예측됐으며, 다음으로 경북과 부산, 대구가 각각 6만3000명, 6만1000명, 5만9000명이 증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라 지역별 GRDP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1000명의 순이동인구 증대는 약 1.87%의 GRDP 증가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인구이동의 감소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자치단체들의 GRDP 감소가 가장 현저할 것으로 분석됐지만 경기도의 경우 인구감소와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이전 이후 약 10년간 충청권은 약 132조원의 GRDP 누적으로 엄청난 지역발전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으며, 영남권 90조원, 전북, 전남, 광주의 호남권도 약 36조원의 GRDP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북부역의 자치단체들은 경제적 손실이 예측되는 반면 충청권과 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잘 연계돼 있는 수원시와 용인시 등은 수도 이전이 오히려 지역성장의 촉진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 이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GRDP는 7조9609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 이전 이후 약 10년간 고양시가 2조900억원, 의정부시가 8400억원, 파주시가 6700억원의 GRDP 감소가 예측됐다. 반면 수원시는 5조5000억원의 GRDP 누적증가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가장 큰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기타 화성시, 용인시, 안산시, 성남시, 그리고 안양시 등의 순으로 주요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의 GRDP는 1조8000억원 감소하는데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서울대 이성우 교수는 "수도이전의 효과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지만 수도 이전으로 인해 수도권이 공동화 된다거나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