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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연극상에 빛나는 정통 브로드웨이 로맨틱 코미디 < Forty carats -연상의 여자- >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8일까지 찾아온다.
제이알렌 원작인 연극 Forty carats은 1968년 ‘아가씨와 건달들’의 작가 에이브 버러우스 연출로 초연돼 브로드웨이에서 히트한 코미디작품으로, 브로드웨이 히트 코미디에 이어 1973년 영화화되어 오드리 헵번, 엘리자베스 테일러,소피아 로렌 등이 주인공 앤 역으로 고려됐으나, 노르웨이 출신의 여배우 리브 울만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골든 글로브 주연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본 공연에서의 40세 이혼녀 '앤' 역으로 오랜 기간 정극과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섹시한 매력과 보이스로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장설하가 캐스팅됐고, 25세의 부유한 집안의 자제 연하남 '피터 레썸' 역엔 원조 꽃미남으로 방송 영화 무대에서 사랑받는 배우 김승현이 캐스팅돼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15살 연상녀 앤과의 사랑을 이루며 관객들과 만난다.
이외 연극계의 명품 연기파배우 장두이, 김용선, 조현건, 조문경, 박인서와 신예 성용원, 김가연, 이민영이 2015년 1월 새해 따뜻하고 행복한 고품격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세련되고 품격 높은 코미디 작품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꾸며 연극 마니아 계층 뿐 아니라 중 장년 계층의 일반 관객들을 연극 공연장으로 유치해 침체된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자 하며 서울 공연에 이어 2015년 전국 주요도시들을 순회공연 할 계획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연말에는 서울에서 재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80년대에 민중극단의 레퍼토리로 여러 차례 재 공연됐으며, 비록 번역극이라 할지라도 급격히 변화해 온 요즘의 시대상을 반영해 단지 웃음을 자아내는 소극의 재미보다는 등장인물의 심리 표현에 중점을 두며 희극의 경지로 끌어올려 극적 재미와 우리 사회의 남녀관계에 대한 변화된 사회상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
40세의 이혼녀와 20대의 총각 사이의 미묘한 심리의 변화와 갈등은 상당한 연령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통의 일반적인 남녀관계와 내면적으로는 본질적 차이가 없다는 점에 관객들은 공감하고, 불과 10대말의 어린 딸과 40대 후반의 홀아비간의 로맨스가 곁들여진 섭플롯(sub-plot)은 소극적 흥미를 극에 보태는 차원을 넘어 남녀간의 또는 나아가서 모든 인간관계의 애증의 양태를 보편적 차원에서바라보게 하는 극적 장치로서도 기능하게 된다.
이 작품의 공연을 위해 무엇보다도 연기진의 탄탄한 앙상블이 요구 되는 바 경륜 있는 연기진이 조역 인물들의 역할들을 충실히 뒷받침 해주도록 캐스팅에 역점을 뒀으며 젊은 몇몇 주역급들은 청신한 신진급 배우들을 오디션을 거쳐서 공모할 계획이다.
<시놉시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매력적인 40세의 이혼녀 앤은 그리스 에게해 해변에서 홀로 여행하던 중 만난 25세의 피터 레썸과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렇게 보낸 하룻밤의 로맨스를 뒤로하고 아무런 말없이 떠나 뉴욕의 일상으로 돌아와 생활한다.
어느 날 딸 트리나의 친구로 집에 방문하게 된 피터와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연히 모이게 된 전남편 빌리, 노모 모드, 부동산의 부유한 고객 에디와 함께 파티를 하게 된다.
그날 딸 트리나는 아버지와 같은 편안함의 에디에게 끌리고 에디 역시 트리나를 평생의 반려자로 느끼게 되어 결혼을 선포한다.
앤 역시 끊임없는 피터의 애정공세에 마음을 열고 여행을 떠나기로 하지만, 떠나기 하루 전 오해로 인해 이별을 생각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