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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연극만발, <유사유감>
  • 조재성
  • 등록 2014-10-0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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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극단

- 공연기간: 2014년 10월 7일(화)~19일 (일)

- 시간: 화~금 20시, 토·일·공휴일 15시,

- 장소: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 작: 박춘근

- 연출: 박해성

- 스태프: 무대 박상봉, 조명 김형연, 의상 김지연,

            음향 정혜수, 분장 이지연, 조연출 강경호

            무대감독 김병섭, 드라마투르그 우수진

- 출연: 유승일, 선명균, 신안진, 유영욱

           김훈만, 금정원, 김모은

- 예술감독: 김윤철

- 주최/제작: (재)국립극단

- 공연문의: 1688-5966

- 예매: 국립극단 www.ntck.or.kr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창작의 바다 ‘삼국유사’에서 캐낸 젊고 싱싱한 연극>

 

2014년 국립극단 가을마당의 문을 여는 화두는 ‘삼국유사’이다. 천년의 고서이자 한국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는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의 고전을 새로운 창작극으로 만들자는 기획으로 국립극단 2012년 가을마당에서 '삼국유사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삼국유사 연극만발'시리즈는 좀 더 젊은 연출과 작가들의 작품으로 과감한 도전의 문을 연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발굴해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작품 제작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데서 나아가 고유의 레퍼토리로 정착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고전서사를 해석하는 다양한 연극적 상상력이 과거와 현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동시대의 감각을 입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화두를 던진다.

 

삼국유사 연극만발 네 번째 작품은 박춘근 작가와 박해성 연출의 '유사유감'이다. 이번 작품은 방대한 분량의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의 이야기를 환상과 상상을 가미해 엮었다. 본질적인 세계는 늘지도 줄지도 아니한다는 믿음으로 절치부심 끝에 삼국유사를 완성한 일연의 속내를 박해성 연출과 박춘근 작가의 새로운 시선으로 엿본다.

 

<희대의 이야기꾼 일연의 걸작 삼국유사>

 

일연은 우리가 속한 세계의 본질적 가치를 평생의 화두로 삼으며 삼국유사를 완성시켰다. 우리 역사를 지식인의 역사에서 민중의 역사로, 사대의 역사에서 자주의 역사로 바꿔 놓았다는 삼국유사.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장 확고하게 담아낸 책이며, 세상을 더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상상력과 지혜의 보따리이다.

 

일연은 희대의 이야기꾼이었다. 승자의 기록은 역사가 되고 패자의 기록은 유사가 된다는 말이 있지만, 패자의 기록인 삼국유사는 왕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이 나라의 민중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삼국유사'는 전혀 다른 세계의 발견이며, 역사와 국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해준다.

 

<상상과 역사,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삼국유사 편찬기>

 

작품은 일연의 다른 이름인 견명, 회연이 일연과 동일인물이 아닌, 삼국유사를 함께 집필했던 제3의 인물이라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일연의 머리를 어지럽혔던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해 서로의 입장을 설파하며 설전을 벌인다. 작가 박춘근은 역사에 가려진 진실들을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하게 엮어냈고, 박해성 연출은 상상과 실제, 현대와 과거를 거침없이 넘나드는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펼쳐 보인다. 

 

 '유사유감'은 일연이 삼국유사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바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며 삼국유사가 가진 가치에 존경을 보낸다. 우리의 삶은 끝없이 되풀이되는 역사와 유사 사이 어디쯤 존재하고 있을까.  작품은 당시 삼국유사가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해 상상을 가미해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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