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황(65)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조 위원장은 인권위 홍보실을 통해 “고혈압 등 지병으로 인해 인권위 업무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어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의 이유는 없다”고 공식발표했다.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인권위 13층 전원위원회실에서 전원위원회가 시작된 직후 한 위원이 “워크숍 퇴장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최영애 상임위원에게 위원장 직무대리를 부탁했으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회의실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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