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통해 환경정책 평가과정에 주부 참여 확대
환경부는 지난 27일 환경정책 수립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정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인 `인터넷 주부 환경 리서치 & 모니터′ 사이트(www.eco-monitor.org)를 구축, 오는 9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달동안 전국에서 2천명의주부 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정책을 수립하는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제도.시책의이행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며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사이트를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고 환경단체에 요청하면 중.소 도시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주부 환경 리서치 & 모니터는 모니터 요원들에게 조사과제를 부여하면조사결과를 자동으로 취합.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환경부는 환경정책에 대한 각종 현장조사와 설문조사를 수시로 실시해 그 결과를 신속하게 분석.평가,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부는 특히 이 사이트를 통해 물절약 실천과 쓰레기 배출에 따른 주민 불편도 조사 등 각종 국민의식 조사, 피서지 관리와 농촌지역 쓰레기 처리실태를 비롯한지역 환경관리 실태조사, 현장조사 등 다양한 설문조사와 현장조사를 월 3~5회 이상실시할 계획이다.
주부 모니터 요원은 기본적으로 자원봉사 성격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현장 방문 조사 때는 조사에 따른 최소한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모니터 요원들에게는 각종 환경소식을 e-메일로 제공하고 우수 모니터 요원에대해서는 포상이 이뤄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또 "오프라인상에서 조직화해 환경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모니터 요원들을 지역 환경지킴이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터 요원은 시.군.구 단위로 5~20명씩 선발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부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나 주부 환경 리서치 & 모니터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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