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리 차원에서 추석 2주전(8월 25일)과 1주전(9월 1일)에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과일 등 제수용품 33개 품목에 대한 전후 가격을 조사하여 9월 3일 발표했다.
울산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15개 품목이 최저가를 보였으며 성수품 총구입 비용(붙임 참조)도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다. 백화점은 배 등 17개 품목이 최고가를 나타냈다.
쇠고기 등 육류는 2주전이, 도라지 등 채소, 문어·황태포 등 수산물은 1주전이 저렴하게 나타났는데, 고사리, 콩나물의 경우 백화점은 국산만 취급하고 시장에선 수입산이 많이 판매되는 점 등에서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원산지 대비 우수한 품질과 조건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는 1주전 오름 현상이 두드러져 가격변동 확인이 필요하며, 과일 등은 미리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나 보관기일을 고려, 공산품은 1주일 전 할인행사 이용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제수용품의 품질, 용량, 원산지를 구분,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울산지부가 백화점, 전통시장 등 2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방문 조사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고 밝히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을 참조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