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안전사고가 주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와 관련한 출동건수 4천364건을분석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명피해 규모는 2천182명(사망 13명, 부상 2천169명)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가정에서 전체의 57.7%인 2천519건이 집중됐으며 이어 길거리(617건), 백화점 등 일반건물(376건), 놀이터 주변(307건), 학교.유치원(176건), 유원지(63건)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문이 잠겨 갇히는 경우가 1천4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교통사고(466건), 장난감 및 가구(356건), 에스컬레이터.승강기(154건), 문틈.회전문(137건), 자전거 체인(129건), 건물 추락(125건), 기계(38건), 하수구 웅덩이(14건),수갑(6건) 순이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부모의 보호를 받아야할 가정이 뜻밖에 어린이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 어린이들만 있다가 현관문이 잠겨 구조되는 등 부모의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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