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추석대비 축산물 특별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충북도는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 명예축산물감시원 등으로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판매업소 2208곳에 대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축산물작업장의 위생상태, 유통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 쇠고기 이력제 준수여부, 원산지 표시기준 준수여부 등으로 제수용 축산물 취급업소 및 갈비, 등심 등 선물용 축산물을 가공․포장하는 업소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충북도는 한우 둔갑판매나 개체식별번호 허위표시가 의심되는 경우 식육의 DNA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과학적 위생점검 기법을 병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업소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평년보다 이른 편이라서 과일보다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면서 “축산물 소비 성수기를 틈타 유통기한이 임박한 축산물을 재포장해 유통기한을 늘리는 행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점검은 공휴일에도 실시하는 등 취약시간대의 위생관리를 강화해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