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한 20대 男, 시내 한복판에서 10대 여성 흉기로 살해
▲ 사건이 발생한 버스정류장 (사진출처: SNS) | |
울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묻지마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술에 취한 상태로 칼을 휘둘러 1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울산 살인사건 용의자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 대평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 B(18)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뒤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들고 나와 전혀 알지 못하는 길에 있던 B씨를 찔러 살해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위해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과 별거 중인 상황 등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황에서 B씨를 우발적으로 살해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