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E.161) 승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글문자판 국가표준이 지난 7월 4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E.161)으로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 :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 주파수에 대한 규칙 및 표준을 개발․보급하고 국제적 조정과 협력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연합(UN) 산하의 국제기구
* E.161 : 전화기 및 전화망에 연결되는 기기에 대한 자판 배열 국제표준
미래부는 2011년 6월 한글문자판 국가표준을 제정한 이후 한류 및 우리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한글의 세계화 등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글문자판의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했으며, 금년 6월에 개최된 ITU-T 연구반 회의에서 우리나라 하드웨어 방식*의 국가표준인 천지인 문자판이 라틴문자 이외의 문자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으로 추가됐다.
* 하드웨어 방식 문자판 : 피처폰, 유·무선 전화기 등의 자판에 문자/숫자/기호를 인쇄하는 방식
또한,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문자판도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미래부는 ITU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문자입력 표준화도 제안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 소프트웨어 방식 문자판 :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등에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식
미래부 관계자는“이번 한글문자판의 국제표준 반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진행될 소프트웨어 기반의 문자입력 방식의 표준화 작업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