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자살예방센터는 자살시도자의 위기개입 및 재시도 예방을 위해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자살시도자 위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응급실은 자살시도자가 가장 먼저 내원하는 공간으로 자살고위험군 환자를 관리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체 자살사망자의 약 25~50% 정도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는 자살 시도 후 살아남은 자가 미래에 더 높은 자살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자살시도자의 재시도 예방은 물론이고, 자아회복과 건강한 삶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원스톱 핫라인(ONE STOP-HOT LINE)을 구축했다.
응급의학과는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를 평일 주간에는 성동구자살예방센터(02-2298-7119)로, 휴일이나 평일 야간에는 핫라인(1577-0199)으로 의뢰해 성동구자살예방센터로 연계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서비스에 동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응급실 및 병원의 치료제공, 정신건강의학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 연계한다.
퇴원 후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서비스 프로그램에 등록해 지속적인 면담 등으로 자살위험성을 낮추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