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 체결장치 납품업체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혐의
살인청부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이 철로공사 납품업체에서도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가 김의원이 레일 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현재 AVT 대표의 진술과 관련계좌 추적을 통해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 사항에 대해 조사중에 있으며, 4일 사건을 송치받는 대로 김 의원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김형식 의원은 지난 3월 3일 재력가 송 모씨가 가해자 팽 모씨에 의해 둔기로 살해당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교사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경찰은 김 의원은 팽 모씨와 대포폰을 사용해 연락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하고 대포폰을 추적중에 있으며, 지난달 30일 유치장에서 팽 모 씨에게 '증거는 네 진술뿐이다. 무조건 묵비권을 행사하라'고 적은 쪽지를 건낸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