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7월 1일부터 상암동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문전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2015년 하반기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종량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다.
각 가정 및 소형음식점에 지급되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용기(총 6종 : 2L, 3L, 5L, 10L, 20L, 120L)」에 수거용기 규격에 맞는 「납부필증(총 6종 = 전용수거용기 용량과 동일)」을 부착 후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배출일시(상암동 : 월, 수, 금 18시 ~ 22시)」에 맞춰 집 앞에 내놓으면 된다.
현재 운용 중인 거점수거방식은 종량제봉투를 특정 지역에 놓여 있는 전용수거용기(120L)에 집어넣는 방식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수거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수거용기 주변의 악취로 인한 피해와 비닐봉투 사용에 따른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출자가 자기 집 앞에 음식물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도록 문전수거 방식을 상암동 지역에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각 가정 및 소형음식점이 사용하게 될 전용수거용기의 경우 최초 1회는 무상으로 지급하고, 파손이나 분실 등의 이유로 추가구입을 원할 때는 자비로 구매해야 한다.
구는 통·반장과 폐기물 홍보요원 등이 각 가정을 방문하여 전용수거용기를 배부하고 있다. 외출 등의 이유로 전달받지 못했을 때에는 동 주민센터 청소담당(☎3153-6963)에게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 “시범사업인 만큼 시행 초기 일시적인 혼란이 예상되지만, 마포구민들이 뛰어난 구민의식과 높은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암동 지역 문전수거 관련 각종 문의 사항은 청소행정과 담당자(☎3153-9207)에게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