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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세기만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
  • 전태규
  • 등록 2014-06-2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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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수산공무원들이 부산으로 몰려온다!

부산의 수산업 발전경험을 전수 받기 위해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수산관련 공무원 23명이 6월 25일 부산을 찾는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는 공무원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미얀마의 중앙부처 수산관련 관리직 공무원들로 6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18일간 부산에 머무르게 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1년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HLF-4)개최 이후 부산의 우수한 수산인프라와 그간의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는 개발도상국가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KOICA 초청연수사업으로 2015년까지 3년간에 걸쳐 총 65명에 대해 연수과정이 진행된다.
 
부산시는 수원국에서 희망하는 연수과정 기획을 위해 지난 첫해인 2013년 부경대학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수원국 사전 현지조사를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실시하고 수원국과 업무약정 체결 및 11월에는 고위공직자 22명이 부산을 방문해 1차년도 연수과정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 빈곤과 전쟁의 상처로 큰 아픔을 겪었으며 당시 부산은 임시수도이자 국제사회의 원조물자 반입의 주요항구로서 큰 역할을 했었다. 더욱이 이번 입소식이 열리는 6월 25일은 한국전쟁 6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경제성장을 이루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한 세계 유일한 국가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연수과정은 6월 25일 부경대학교에서 입소식을 가진 후 부경대학교 수산학부 전담 교수들로 구성된 강사들로부터 부산의 수산업 현황과 그간의 발전경험을 전수 받게 되는데 특히, 위해물질중점관리제도(HACCP제도) 도입에 대한 중점적인 연수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제12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 참가 및 선상시정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아울러, 올해 9월에는 부경대학교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수원국 현지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현지워크숍에서는 HACCP제도 구축에 대한 실무적인 토론과 HACCP시설 시범지원에 대한 프로젝트사업에 대한 협의도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경대학교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수원국내 HACCP제도 도입에 대한 기술적 전수와 함께 향후, HACCP 시범시설 구축에 대한 프로젝트사업도 수원국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5개국은 부산시와 교류가 많은 국가이며 특히, 수산물 원료 주요 수입국이기에 수원국내수산물 위생안전제도의 정착은 국내 수산식품산업의 발달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수원국내 관련 제도가 조속히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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