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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민선4~5기 김동성 단양군수 퇴임
  • 남기봉
  • 등록 2014-06-23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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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민선4~5기를 이끈 34대~35대 김동성 군수가 오는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임식을 갖는다.

 김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군정목표를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단양’으로 정하고 쉼 없이 정진해 왔다.

 오랜 기간 군민에게는 ‘섬김’을, 직원들에게는 ‘관대’를, 업무에서는 ‘열정’을 보이면서 군민 모두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는 존경을 받게 됐다.

 그는 지난 8년 임기동안 군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각적 노력으로 미래를 준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4~5기 단양군을 변화시킨 주요 성과는 관광분야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김 군수는 자연경관 위주의 단순 관광에서 ‘힐빙(heal-being)·휴양 관광지’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민선4기에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녹색쉼표 단양’을, 민선5기에는 더 나아가 자연치유와 웰빙의 ‘힐링 도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4기에는 단순 자연관광에 의존하던 온달관광지에 오픈드라마세트장을 만들었다. 1만8000㎡의 터에 지난 2007년 2월에 준공한 온달세트장은, 건립 후 SBS 드라마 연개소문(2006년~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년), KBS1 드라마 천후태후(2008년),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2014년) 등 총24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면서 관광단양의 인지도를 높였다.

 세트장 건립이후 지난해까지 온달관광지 연 평균 방문인원은 24~25만명, 입장료는 연간 7억원을 상회하는 수입을 거뒀다.

 민선5기에는 단양다누리센터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5월25일 개관한 단양다누리센터는 연면적 1만4397㎡ 규모로 아쿠아리움,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으로 조성됐다.

 다누리센터는 개장 2년만에 5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24억여 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중부내륙 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지난 2012년에는 힐링과 웰빙에 맞는 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관광휴양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도시민들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휴양 숙박시설과 실버휴식공간인 소백산화전민촌과 가곡 고운골 자연학습원, 다사랑노인요양원 등이다.

 두 번째는 ‘도시가 부럽지 않은 살맛나는 농촌 살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열악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매년 군 예산의 약 17%를 투자하며, 민선4기에는 ‘5대 농산물 명품화사업(마늘·고추·수박·사과·잡곡)’과 ‘농산물 가공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가공유통센터의 운영을 지역농협에 위탁해 여기에서 창출된 수익은 고스란히 지역농민에게 돌아가게 됐다. 또 친환경농업을 위해 유기질 퇴비를 군비에서 전량 지원해 줌으로써 화학비료를 쓰지 않게 되어 질소 과다시용을 줄였다.

 민선5기에는 ‘친환경 농업’과 단양 아로니아, 오미자 등 ‘신소득작목 육성’을 통한 지역의 신성장 기반확충에 힘썼다.

 올해 단양아로니아는 306농가, 재배면적 92ha로 단일 지역으로는 전국 최대 재배면적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미자는 250농가, 재배면적 102ha로 추산돼 도내 최대 재배면적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아로니아 가공센터’를 가동해 엑기스, 주스 등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생산하게 됐다.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과 ‘거점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총52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연차적으로 추진해 왔다.

 민선4~5기 동안 또 하나의 변화는 정주여건이 개선돼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 생활기반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적성대교(2009년 3월 준공)와 용진대교(2013년 12월 준공) 등 교량을 건설하고, 국도59호선(889억원), 국도5호선(668억원) 등 국가기간망 건설사업과 군도 확포장, 농어촌도로, 위험도로 개선 등 취약한 교통망을 대폭 개선해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호전을 가져왔다.

 지난 8년 동안의 또 하나의 성과로는 생산적인 주민복지와 효율적인 행정조직으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경로당을 대상으로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돈버는 웰빙경로당’ 사업이 추진돼, 단순한 여가활동 공간이었던 경로당을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해 ‘감동이 있는 생산적인 노인복지’를 실현됐다.

 내부행정분야에서는 효율적이고 건실한 재정운영이 가능한 기반이 조성됐다. 지난 2007년 노인요양병원 민간 위탁, 2008년 4월 한국수자원공사에 지방상수도 관리 위탁, 지난 2009년 1월 군 단위 전국 최초 ‘단양관광관리공단’ 지방공기업 신설 등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발생했던 채무 186억원을 조기 전액 상환하며 연간 10억원 이상 지출되던 이자비용을 줄이고, ‘빚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돼 주민숙원사업 해결 등 생산적인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또 김 군수 재임기간의 주요업적으로 ▶도시민 유치를 위한 ‘옛단양 뉴타운 조성’사업(6월 현재 75가구 중 60가구(80%) 분양완료) ▶구제역과 AI없는 청정단양 실현 ▶산림자원의 소득화와 남한강(쏘가리 등)의 자원 명품화 ▶단양장학회 기금 100억 조성 등 미래 인재양성과 평생학습도시 내실화 등을 들 수 있다.

 김동성 군수는 “군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단양을 만들기 위해 진력을 다 한 만큼 후회없이 자연인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히며 “그 동안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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