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억 700 만 원 수익 올려 … 6월 ~ 8월 산란기 조업 금지
태화강 하구 바지락이 지역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총 27일간)의 바지락 종패 157t(일일 평균 5.8t 채취)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수익은 3억 720만 원, 어가당(20어가)으로는 1,530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그동안 태화강 생태 복원을 위해 매년 재원이 투입되었으나, 이제는 소득 창출로 이어져, 매년 8억 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울산 태화강은 우리나라 최대의 바지락 종패 생산지였으나, 산업화에 따른 오염으로 지난 1987년 바지락 채취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태화강 수질의 개선으로 2010년 바지락식품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됨에 따라, 울산시는 태화강 하구에 146ha의 바지락 어장을 개발하여 바지락 채취를 허용, 올해 4월부터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
태화강 바지락 채취는 9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9개월간이며 6월 ~ 8월(3개월)은 산란 시기로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