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신호등 줄이기 사업’ 7월 말까지 완료
  • 윤만형
  • 등록 2014-06-11 13:31:00

기사수정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고 에너지 소비도 줄이기 위해 차로 수에 비해 여러 대 설치된 신호등을 도로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신호등 줄이기 사업’을 확대해 7월 말까지 시행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서울지방경찰청과 기존의 시내 교통신호등 수를 모두 조사 하여 축소 대상지점을 협의 완료하였다.
 
▲ ‘10년 서울시 신호등 LED로 모두 교체 후 중복 설치된 신호등 줄일 수 있어
 
기존 서울시내 도로의 신호등은 전구를 사용해, 기상상황에 따라서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경우도 있고 수명도 길지 않아 전구 고장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신호등을 최소 2개 이상 설치했다. 또, 교차로나 단일로에서는 주 신호등 외에도 보조신호등을 설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2010년 시내 모든 신호등을 기존 백열등 대비 7배나 오래가는 LED형 신호등으로 바꾸면서, 한 도로에 여러 대 설치된 신호등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LED 신호등은 기존 백열등 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밝아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소모 에너지도 1/10에 불과하다.

▲ 편도 3차로 이하 도로 신호등 1대만 설치, 편도4차로 도로는 3대→2대로 축소
 
서울시는 ‘13년 9월 종로일대에서 차로 수에 비해 많이 설치된 신호등 개수를 시범 조정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하여 7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작년 9월 시범적으로 종로 일대 총 489면의 신호등 중 30면의 신호등을 제거했으며, 올해 5월부터 조정 대상을 넓혀 7월까지 시내 전체 신호등수를 56,833면에서 51,166면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신호등 2대가 설치되어 있던 편도 3차로 이하 도로에 앞으로는 신호등이 1대만 설치되며, 편도 4차로 도로는 기존 3대→2대로 조정된다.  교차로의 경우에는 2차로는 1대로, 3차로는 2대로, 4차로는 3대로 조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 신호등 6천여대 줄여 연 21억원 관리 비용 및 2,581가구 사용가능한 전력 절감 효과
 
현재 시내 도로에 설치된 전체 신호등 56,833대 중 교차로 여건에 따라 신호등 수를 조정하게 되면 신호등 약 6천여대가 줄어들어 연간 21억원의 에너지 및 유지관리 비용과 2,581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645만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철거한 신호등은 교차로, 이면도로 등 보수가 필요하거나 신규 수요가 발생하는 곳에 재사용하여 이에 따른 유지관리비 약 20억원이 절감되며, 절감된 예산은 교통사고줄이기 개선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교차로 신호기는 진입 전으로 옮겨 꼬리물기 방지…보행자 안전사고 감소 기대
 
이와 함께, 교차로 신호기를 신설하거나 이전할 때는 교차로 진입 전에 신호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를 기존 ‘교차로 건너편’에서 ‘교차로 진입 전’으로 조정하는 전방 신호등을 설치한다. 3차로 이하는 1면, 4차로 이상인 경우 2면으로 조정하여 설치한다.
 
교차로 진입 전으로 신호등 위치를 옮기면 교차로 꼬리물기 방지, 차량의 정지선 준수율 향상, 예측출발 억제로 교차로내의 안전사고율 감소효과로 보행자 안전사고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교차로 건너편 신호등은 운전자들이 황색신호가 들어오는 순간에도 무리해서 교차로 내에 진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전방신호등을 운영하면 교차로를 지나고 나서는 신호등을 볼 수가 없어 정지선을 지킬 수밖에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꼬리물기가 차단되는 효과가 있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도로 환경에 따른 신호등 수를 조정해 안전을 확보하고 에너지도 절감함은 물론, 신호기 신설 및 이전 공사 시 교차로의 신호등도 전방으로 이전해 교차로 꼬리물기도 근절하고 보행자 안전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교통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