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토), 마을 공원서 오이지 담그고 홀몸 어르신에 전달
마포구 연남동은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부터 느티나무 어린이 놀이터에 마을사업자들과 주민자치위원들, 자원봉사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홀몸 노인들에게 여름 반찬인 오이지를 직접 담그고 나눠준다고 밝혔다.
마포구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된 ‘별나고 재미난 연남사람들’ 사업 중 하나인 ‘오이지 담그기’ 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행사를 주도하는 마을사업지기 인향봉 씨는 “마을 어르신들이 올해는 언제 오이지 담그냐고 물어보실 때 보람을 느낀다”라며 “올해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많이 늘었으니 작은 마을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벼룩시장 및 재활용품을 이용한 어린이 창작품 만들기, 포토존, 마을장터, 마포소방대의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의 작은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밖에도 ‘별나고 재미난 연남사람들’은 기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저소득 자녀나 주부들에게 일대일 개인지도 및 방과 후 무료수업을 지원하고, 수업을 마친 사람들은 노인정, 학교 등에 재능기부를 하며 마을공동체 일원으로써 선순환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을 짜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동은 홀몸어르신 60여 세대에 오이지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