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정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자체 실시하는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할 패널을 지난해 6월부터 모집, 10개월여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총 1만294명(5/19일 기준)의 시민이 패널로 활동하고 있으며, 총 27건의 조사에 참여(누적인원 5만2,032명)했다.
이중 남자가 44.8%, 여자가 55.2%이며, 거주지역 비율은 서울 85.6%, 경기 10.7%, 기타 3.8%이다.
연령별로는 20대(25.2%)· 30대(27.8%)·40대(25.0%)가 비슷한 비율로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 10대 1.8%, 50대 13.0%, 60대 이상 7.2%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패널들이 참여한 총 27건은 서울시 복지정책에 대한 인지도 조사, 장사문화 관련 조사 등 시 정책에 대한 의견이나 인지도·만족도를 묻는 조사들이다.
최근엔 청소년보호를 위해 시가 추진한 청소년들의 술·담배 판매 금지 나이를 표시한 포스터 디자인 개발에 대한 사전 시민 호감도 조사에 참여해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디자인을 확정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할 패널을 지속적으로 모집해 객관적인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시정관련 주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만14세 이상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며, 패널 활동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여론조사 홈페이지(
http://research.seoul.go.kr)에 접속해 간단한 패널활동 동의와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한 패널은 설문에 따라 300~500점의 마일리지를 적립 받게 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문자메시지 발송, T-Money 포인트 전환, 도서 문화상품권 신청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 및 온라인 패널 1만명 돌파 기념으로 이들의 일상생활을 묻는 조사(4.17~4.20)를 진행,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1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아침 기상시간부터 저녁 취침시간까지 주요 하루 일과를 16개 항목으로 구성해 물었으며, 온라인 패널 약 25%인 2,426명이 참여했다.
먼저 아침 기상은 오전 6시~7시 30분(58%) 사이에 집중됐으며, 가장 먼저 화장실 용무(41.7%)와 양치·세수(19%)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았다.
평소 아침식사는 45.3%가 꼭 챙겨먹고 반대로 9.1%는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는다가 65.7%로 가장 많았으며, 직장동료가 11.2%, 친구가 8.5%로 그 뒤를 이었다.
온 가족이 같이 식사하는 횟수는 주3~5회(28.4%)가 가장 많고, 25%는 적어도 주1~2회 같이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7.3%는 가족과 거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20대가 주를 이뤘다.
나에게 전화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은 배우자(28.5%), 부모님 (18.1%), 친구(16.7%) 순 이었다.
SNS는 67.5%가 이용하며, 이용자의 41.8%는 그 수단으로 카카오스토리를 주로 사용했다. 이용시간은 이용자의 47.1%가 30분미만으로 사용했으며, 2시간 이상 이용(8.1%)은 10~20대가 대부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주로 하는 일로 컴퓨터·스마트폰 웹서핑 및 게임이 44.6%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30대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TV보기(34.8%)가 많았다. 반면 2.6%를 차지하는 일기쓰기는 1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취침은 65%가 오후 11시~새벽 1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며, 새벽 1시 이후 취침(16.5%)은 1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서울시 여론조사 홈페이지(
http://research.seoul.go.kr) 및 서울시 열린 데이터광장(
http://data.seoul.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자체 온라인 여론조사에 지자체 최초로 패널방식을 도입해 활발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보다 객관적인 시민의견을수렴해 주요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정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