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희 교육감, 수도권의 학급․가족단위 생태체험 학습의 새로운 문화 창출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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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교육청-한국다큐멘터리영상연구원 업무협약식     © 강원도교육청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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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교육청-한국다큐멘터리영상연구원 업무협약식     ©강원도교육청 제공 |  | 
가족단위 캠핑 문화와 학급단위 소규모 체험학습 활성화가 예상됨 따라, 강원도의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수도권 학교의 학급 또는 가족 단위 생태체험학습의 새로운 문화가 창출될 수 있을지,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백은 우리나라 최고의 중생대 화석 지대이며, 동해안 석호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 교과서의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13일 오후 4시 도교육청 별관 한서실에서 한국다큐멘터리영상 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강원도 내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체험학습과 생태 관광을 연계시킬 전자북 콘텐츠와 스마트폰 앱 개발에 적극 나섰다.
또한, 18개 시·군에 산재해 있는 체험학습시설을 하나로 묶어 교과별 교과내용에 따른 체험학습이 학년별 계절별로 가능한 ‘생태체험학습 벨트’를 조성하는 계획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3학년 과학의 ‘연못 속의 생물’단원은 고성 화진포에서, 4학년 과학의 ‘지층과 화석’ 단원은 태백의 고생대 박물관과 문곡 지역의 화석 단지에서 살아있는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초등학교 동·식물 기르기와 농·어업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스마트 폰을 통해 자신의 심어놓은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면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역주민들과 함께 운영하는 지역체험학습장을 정비하고 이를 운영하는 협동조합이 생긴다면 생태체험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서는 1차년도 사업의 핵심인 계절별 체험학습 전자북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 기관의 예산과 장비, 인력 지원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협약체결 이후에는 지역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학생이 참여하는 콘텐츠 개발 협의회가 운영될 전망이다.
민병희 교육감은 “도내 학부모뿐만 아니라 특히, 수도권의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과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시설과 프로그램에 목말라 있다”며, “수도권 학생들이 학급 단위 소규모 체험학습이 강원도의 우수한 생태 환경과 따뜻한 인심 속에서 행복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 협약식은 지난달 21일에 가질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연기되어 오늘 열렸으며, 도교육청에서는 민병희 교육감과 조성호 교육국장을 비롯하여 4명이, 한국다큐멘터리 영상연구원에서는 최기순 대표와 홍성구 강원대 교수 등 3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