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서해 NLL(북방한계선)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어제 오후 2시부터 10분 가량 포탄이 발사되었으며, 대부분 해안포를 위주로 사용, 백령도 동쪽 해상으로 30발 가량, 연평도 북서쪽 해상으로 20발 가량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사격훈련으로 인해 500발 가량의 포탄을 발사한 적 있으며, 그중 100발 가량이 우리측 구역인 NLL 남쪽으로 넘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에 우리 군도 강력하게 대응하며 대응사격을 했었지만, 이번 경우에는 북한이 발사한 포탄이 전부 북쪽 해상에 떨어졌기때문에 별다른 대응사격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4월 30일 이전에 큰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어 핵실험 이전에 보여주기 위한 조치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