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제 중 한명으로 알려진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서열이 군대계급에서 원수 바로 아래 계급으로 급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지 10여 일 밖에 흐르지 않은 기간동안 차수로 초고속 승진을 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장거리포병부대 포사격훈련을 참관한 인물들 소개에서 황병서를 군서열 2,3위인 리영길과 장정남보다 먼저 호명됐다.
이는 군 서열 1위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유일했던 가운데 이로써 황병서가 최룡해와 같은 차수의 계급장을 맡았거나, 최근 건강이 악화 및 활동이 뜬한 것으로 확인되는 최룡해를 밀어내고 총정치국장으로 임명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온다.
황병서는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지며, 최근 김정은 체제 내에서 신(新)실세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