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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舊북부지원 ‘시민의 박물관(가칭)’으로 탈바꿈
  • 윤만형
  • 등록 2014-04-14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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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롱과 창고 속에 묻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소중한 생활유산을 수집·전시·보존

현재 공가 상태인 노원구 舊서울북부지방법원 6,967㎡가 2016년 말 ‘시민의 박물관(가칭)’으로 탈바꿈한다.
 
‘시민의 박물관(가칭)’은 구 북부지원 건물의 역사성을 활용하고 서울사람의 다양한 삶의 스토리를 시민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만들어가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사 전문박물관이다.
 
전시작품은 시들의 장롱과 창고 속에 묻혀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소중한 생활유산을 수집·전시·보존해 채워진다.
 
서울시는 기증·기탁·대여 중심으로 전시유물을 확보하고, 상설전시보단 기획전시 중심으로 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개개인이 만들어 다수의 시민이 즐기는 박물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박물관엔 다목적 강의실과 어린이시설, 북스토어와 휴게 공간 등 단순 전시보다는 교육·체험 공간을 확대한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뮤제움 콰르티어(Museums Quartier Vienna)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구간 터를 개조해 다종다양한 박물관, 공연장, 쇼핑센터 등 문화시설이 밀집된 세계적인 문화복합지구로 탄생한 것처럼, 서울시도 구 북부지원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시민의 박물관’을 중심으로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문화복합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번지 구 북부지원의 본관·별관 및 북부지청의 구치감 6,967㎡를 이와 같은 내용으로 리모델링, ‘시민의 박물관(가칭)’으로 건립한다고 13일(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구 북부지원 청사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달 박물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14일부터 희귀자료 소장 개인·전문수집가·단체 대상 전시자료 공개모집>
 
이와 관련해 시는 14일(월)부터 희귀자료를 소장한 개인소장자·전문수집가·단체 등의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자료를 공개모집한다.
 
공개모집 대상 자료는 의·식·주 생활, 생업, 놀이와 여가생활 등 생활사 전반에 걸친 각종 기록물(문서, 출판·인쇄물, 사진·동영상 등), 기념품, 유품 등 근현대를 중심으로 서울사람의 생활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각종 자료라면 모두 포함된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분야에서 생활사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보관하고 있는 개인소장자를 비롯해 전문수집가, 사립박물관, 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sculture.seoul.go.kr/tradition), 전화(02-2133-2619)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으며, 시는 개인소장자, 전문수집가 및 단체의 자료 기증·기탁·대여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향후 협조의향서를 제출한 참여자의 자료는 ‘시민의 박물관’ 전시를 위한 예비 대상 자료로서 생활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성, 시대 대표성, 활용 가능성 등 평가기준에 따라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해 접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 대상 전시자료 공개모집을 첫 걸음으로 해 시는 안전행정부의 투자심사, 자문위원회 및 전담조직 구성 등을 거쳐 박물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요한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시민의 박물관은 시민 삶의 숨결을 담고 시민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박물관으로 기획됐다”며 “주변 경기도 지역과 연결되어 서울 동북지역 일대의 주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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