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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분야 배치 확대 필요
  • 조정희
  • 등록 2014-03-07 1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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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방안 없는 걸까?

▲ 재가 장애인 나늘이를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의 모습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센터 제공

생활고를 비관한 안타까운 자살은 최근 세 모녀만의 비극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에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8년째 이어가고 있다. 자살자 10명 중 4명, 즉 절반 가까이는 생활고와 질병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예산 100조 시대에도 잇따르고 있는 비극들이다.
 
사각지대를 줄일 해결방안은 없는 걸까?
 
쌍촌동 OO복지관에서 복무중인 김모 사회복무요원은 매일 독거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20여개의 도시락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단순히 도시락만을 배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이 부족하여 들여다보지 못했을 때는 손자처럼 말벗이 되어주고,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여 사회복지사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모 사회복지사는 “영구임대아파트 내에는 홀로 사시는 노인, 장애인분들이 많으신데 손이 부족하여 찾아뵙지 못한 부분을 사회복무요원들이 맡아줘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모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광주센터는 “사회 취약계층 문제해결과 새로운 사회서비스 수요증가를 해결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발표한 ‘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분야 우선배치 확대’를 조속히 이행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가 급증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사회서비스 분야에 현역복무를 하지 않는 청년 인적자원인 사회복무요원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어려운 상황을 전문가에게 연결해줌으로써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김대삼 사회복무 교수는 “정부의 예산이 한정돼 있는 탓에 사회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들이 확대되지 않을 경우 도움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인, 장애인 등 사각지대는 더 늘어날 것이고 이들에 대한 서비스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분야 배치 확대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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