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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 학교전기요금 5억6천만원 줄였다
  • 주정비
  • 등록 2014-02-27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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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에너지를 잡는 에너지수호 경찰이 활동하는 학교, 에너지 절약으로 ‘발전소’를 만드는 학교, 집에서 새는 에너지를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학교에서 새는 에너지를 부지런히 막으러 다니는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의 지난 일 년간의 활동 성적표가 나왔다.
 
서울시는 2만 2천여 명의 ‘서울에너지수호천사단원’이 활동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526개교에서 평균 3.6%의 전기 사용량이 절감되었으며, 에너지를 절감한 367개교에서는 평균 7.6%, 교육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5억6천7백만원의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밝혔다.
 
<‘12년 4월~11월 대비 ’13년 동기간 전기사용량 7.6%(6,727MWh) 절감>
 
’13년도 전체 참여 학교 중에서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학교는 약 367개교로, 2013년 동기간 전기사용량(’12년 4월~11월) 대비 7.6%(6,727,274kWh)를 절감하였다.
 
절감한 전기량은 교육용 전기요금(교육용 갑종, 고압A, 선택Ⅰ)으로 환산하면 6억 5천만원이며, 절감한 학교 평균 157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절감한 전기량은 천사단 학교 15.3개교가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서울시 약 2만 2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써, 중구 명동 주민(1,657가구)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사용량 수준이다.

※ 교육용 전기 요금표 (갑종 - 계약전력 1,000kWh 이하)
초·중·고등학교 중 참여율 및 활동 실적이 초등학교가 전체 에너지 절감량의 53%에 달하는 3,575MWh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중학교의 경우 절감한 학교의 절감률 8.64%와 증가한 학교의 증가율 7.75%의 차이가 현저하여 나타나 학교 상황에 맞는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에서는 에너지를 절감한 학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78개교 중 58개교 74% 절감),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긴 고등학교가 ‘사용하지 않는 복도 불 끄기’ 등 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활동이 실제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수호천사단 우수학교인 서울신북초등학교에서는 교실 별로 대기전력 스위치를 설치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에너지 절약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녹색일기 쓰기를 쓰도록 지도하는 등 활발한 교내외 활동을 통하여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은 10.3%, 30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신방학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실에 있는 컴퓨터, PDP 등 멀티미디어 기기의 대기전력을 측정하여 교내에 공고하고 각 층별로 대기전력 차단기를 설치하는 등 대기전력 관리에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에너지사용량은 16.2%, 735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상명고등학교에서는 각 반마다 녹색생활지킴이를 지정하여 점심시간 소등 및 이동 수업 시 냉난방기를 관리 하는 등 절전활동을 실천하고, 우수활동자에게 학교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학생의 절전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년대비 7.7%, 490만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서울시 에너지수호천사단, 에너지 절약활동 3,726회 실시, 연인원 291,181명 참여>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1기분의 전력생산량을 대체하고자 하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에너지수호천사단’을 모집하여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 내 자체 에너지절약 활동을 지원하여 왔다.
 
시는 2013년 한 해 동안 총 918회에 달하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고, 발대식, 캠프, 어울림마당 등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행사를 수시로 개최하여 학교와 가정에서의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천사단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68%인 362개 학교가 서울시에서 지원되는 교육 뿐 아니라 학교 내에서 다양한 3,726회의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하여 초중고 천사단원 및 학부모 등 291,181명 참여하였다.
 
초중고등학교 526개 학교의 2만2천여명의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들은 △무심코 사용하던 에너지에 대한 관심 가지기, △에너지에 대한 교육을 받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한 가지 약속하기, △학교 에너지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조사하기, △지역사회의 에너지 낭비 사례를 조사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만들고, 정착시켜 나가는 주체가 되고 있다.
 
특히, 월 2회 이상 자체 에너지 절약활동을 운영한 53개 학교의 평균 에너지 절감량은 6.4% 로, 526개교 평균 절감량 3.6% 보다 월등히 높아, 에너지 절약 캠페인, 교육 등이 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에 실질적으로 연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인센티브, 표창 등을 통하여 천사단 활동 확대>
올해 서울시에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등 서울시 산하기관 및 민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에너지수호천사단 학생 및 학부모에게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체험활동과 내실 있는 에너지 절약 교육을 제공 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학생들의 활동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하고, 각종 활동과 연계한 우수자에 대한 상장을 수여하고 우수활동자 및 우수학교의 표창 및 인센티브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당초 에너지 수호천사단은 ’13년 300개교 20,000명을 구성을 목표로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모집하였으나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전년도 526개교, 약 2만 2천명의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활동을 적극 실천하였다” 며 “실질적인 학교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와 학교 예산 절감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게 에너지절약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등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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