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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하늘도서관 개관 100일…8만명 발길
  • 김용백
  • 등록 2014-02-24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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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사 꼭대기의 전망 좋은‘힐링도서관’주민들에게 큰 인기

▲ 도서관내 창가     © 마포구청 제공

지난 19일, 서울 성산동 마포구청 12층의 마포구립하늘도서관 옥상정원. 봄기운이 서리기 시작한다는 우수(雨水)였지만 바깥활동을 하기에는 여전히 쌀쌀한 날이었다.
 
두꺼운 패딩차림의 홍슬기 양(홍익여고 2년)이 추위도 잊은 채 야외정원에 딸린 카페 테이블에 앉아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져있다.
 
마포구청 인근 아파트에 사는 홍슬기 양은 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찾았지만 열람실이 꽉 찬 탓에 자리가 날 때까지 야외정원에 자릴 잡고 책을 폈다.
 
홍 양은 “어떤 도서관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시끄러운데 이곳은 조용하고 정숙한 분위기인데다 문을 연지 얼마 안 되어 책들이 깨끗하다.”고 말했다. 
 
마포구청 꼭대기 층에 둥지를 틀고 지난해 11월 개관한 마포구립 하늘도서관이 2월 19일로 개관 100일 맞은 가운데,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도서관, 차 마시며 부담 없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늘도서관 개관 이래 총 5,303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중 마포구 인근 구에서도 1,5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해 이용하고 있다. 평일에는 800∼900여명, 주말에는 1,000∼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개관일인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월 19일 현재까지 약 80,000여명이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늘도서관은 과거 행사장으로 사용하던 구청사 12층 강당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서 만들어 졌다. 약 470㎡면적에, 도서 약 3만권과 총 100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도서관 내부는 한강과 월드컵 공원을 바라보며 조망과 햇볕을 즐기는 힐링 공간으로 설계해 아늑한 카페 분위기가 난다. 또 서가와 열람실외에도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담소방과 바리스타가 커피를 뽑는 카페식 옥상정원 등이 설치된 것은 타 공공도서관과 차별되는 점이다. 
 
   마포구청사 옆 마포구립청소년수련관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유영숙 씨(40)는 수업준비를 위해 하늘도서관의 담소방을 즐겨 찾는다. “수업 전후에 들러 참고서적도 찾아보고, 강의자료도 만든다”며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고 늦은 시간까지 개방돼 있어 직장인들이 이용하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란색의 낮은 책상과 의자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어린이열람실도 있다. 문선량(38)씨는 원래 거주지는 천안이지만 망원동 친정집에 머무르는 와중에 2명의 아이들과 함께 하늘도서관을 찾았다. “아이가 책보는 동안 부모들은 민원이나 은행일도 보는 등 여러 일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한 것 같다”며 “구청 옆에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수련관 이용 아동들에게 도서관 책 빌리기 연습을 시켜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하늘도서관은 평일에는 09:00∼22:00,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09:00∼18:00까지 운용하고 있고,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도서관 휴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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