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경제자유구역 인근에 수도권 최대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모두 760여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서구 연희동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주변 47만여평에 전망대, 자연생태관, 자연학습장, 수목원, 조류관찰로,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인 ‘연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친후 연말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용은 16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 1단계로 2006년까지 200억여원을 들여 시녹지관리사업소 주변 12만6000여평에 수목원, 조류 관찰로,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공원을 조성, 일반에 개장키로 했다. 이 공원은 녹지관리사업소가 보유중인 각종 꽃, 나무, 묘목 등을 계절마다 바꾸어 전시하는 등 각종 이벤트 개최 장소로도 활용된다. 전망대, 자연생태관 건립 등 예산이 비교적 많이 소요되는 사업은 2006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성될 생태공원이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천공항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수도권 주민들과 외국인들로부터 자연생태학습장 겸 관광 코스로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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