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환경신문고′를 통한 환경오염행위 신고건수가 모두 8만215건(하루 평균 219건)으로, 전년의 7만2천298건(하루 평균 198건)보다 11.0%(7천917건)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가 1996년부터 운영 중인 환경신문고 제도는 자동차 매연이나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행위에 대해 `128′ 환경오염신고전화나 우편 등을 통해 신고하는 것으로,최고 1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지난해 신고건수를 내용별로 보면 대기분야가 78.9%인 6만3천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폐기물 19.6%(1만5천798건), 수질 0.3%(240건) 등의 순이다.
특히 자동차 매연신고는 모두 4만1천324건으로 대기분야의 65.2%, 전체 신고건수의 51.5%를 차지했다.
시는 이들 신고 가운데 위반사실이 확인된 9천770건(12.1%)에 대해서는 고발 등행정처분을 내리고 4만2천452건(52.9%)은 개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전체 신고건수 중 31.9%(2만5천623건)는 위반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으며,허위로 확인된 신고도 2.9%(2천370건)에 달했다.
한편 시와 각 자치구는 이들 신고 가운데 4천206건에 대해 모두 8천100만원 가량의 포상금과 지하철정액권 등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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